해외에서 아이패드를 분실했다. 곧바로 아이폰을 이용해 '나의 찾기' 앱을 켜서 도난당했음을 표시했다.
아래는 예시 사진으로 아직 도난신고 액티베이션이 안 되어있는 상태다. 저 activate 버튼을 누르면 된다.
기기가 꺼지지 않고 인터넷이랑 연결되어있다면 위치와 함께 마지막으로 위치가 파악된 시간까지 표시된다.
도난신고 활성화를 하면 아래처럼 pending (보류중)이라고 뜨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이 기기 삭제하기(Erase This Device)는 분실된 기기를 초기화하는 버튼이며, 이 기기 제거하기 (Remove This Device)는 나의 찾기 앱에서 분실기기를 삭제하는 것이다. Play Sound 는 분실된 기기에서 소리가 나게 만드는 버튼이다. 소리는 사실 그닥 크지 않고...주운 사람이 소리가 날때마다 끌 수 있기 때문에 ... 별 효과가 없을 것 같다. 차라리 내 애플기기를 어디에 둔지 까먹어서 못찾고있을때 사용하는게 더 좋을듯하다.
아무튼 저 보류중을 클릭해보면 이렇게 도난모드가 활성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난신고를 할 때 저렇게 휴대전화 번호와 메세지를 입력할 수 있다. 나는 곧 미국을 떠나야했으므로 친구 번호를 대신 입력했다. 메세지는 기본적으로 영어(애플기기 한국어로 설정되어있다면 한국어가 뜰 것이다)로 제공되는데 내가 아는 언어를 총동원했다.
애플은 워낙 보안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분실해도 비밀번호로 잠겨있다면 잠금을 해제하는게 불가능하다. 하지만 잃어버린 기기에 본인의 정보 등이 남아있는 것이 싫다면 기기를 초기화하면 된다. 나는 내 아이패드를 홀랑 가져간 사람이 괘씸하여 주기적으로 play sound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후 경찰서에 가서 분실신고를 하라는데....뭐 이렇게 해서 찾을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다. 나도 뉴욕경찰서에 신고를 해 둔 상태지만 딱히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했다.
한가지 짜증나는 점은 한국에서는 지도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점이다.
분명 내 맥북에서 '나의 찾기' 기능이 활성화되있는 상탠데 지도상으로는 내 맥북이 어디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 그냥 소리내는 것과 온라인 연결중이라는 것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