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래된 어그부츠가 염화칼슘으로 망가졌다. 그것도 무려 일년전에 이렇게 된 건데 그동안 귀찮아서 방치해뒀었음 ^^;; 어그부츠가 밉게 쪼그라들었지만 진짜 그대로 방치해뒀기에 다시 신어보기 전까지는 이게 얼마나 심각하게 손상된건지 감히 몰랐다... 앞코부터 옆까지 염화칼슘에 쩌들어서 바싹 쪼그라든 상태였다. 발이 잘 들어가지 않고 신으면 압박돼서 매우 불편한 수준이었다. 이 정도면 버리고 새걸 사는게 낫지 않나 싶을 정도였다. 얼룩이 지는 것보다 수축을 복구하는게 더 중요했다. 이 정도면 하나 새로 사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한데 1. 물건을 쉽게 버리는 걸 안 좋아하고 (환경보호) 2. 새거 사는거 알아보는거 귀찮고 3. 어그부츠와 정이 많이 들었고 (10년 가까이 신은 것 같다) 4. 세탁을 맡기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