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면접으로 강남역 체인지 레이디에 방문했습니다.
https://youth.seoul.go.kr/site/main/content/job_wing_service
서울시에 거주하는 서울시민이면 일년에 최대 열번 정장을 빌려주는 제도예요. 고교졸업자부터 만39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정장은 물론 넥타이, 벨트, 구두까지 전부 대여가능합니다. 대여기간은 3박4일이고 첫 대여는 반드시 방문수령해야 하지만 두번째부터는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예약방법은 일단 회원가입 후 면접일정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면접통보 메일이나 문자)를 이미지 파일로 올리고 수령 날짜를 선택하면 끝입니다. 굉장히 간편했어요.
일단 도착하면 실내화로 갈아신고 서울시 거주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보여줍니다.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
보통 55~55반을 입는데 체인지 레이디 여성 55사이즈 정장은 굉장히 작아서 상의를 66으로 선택해서 입었더니 딱 맞았어요. 하의는 바지를 선택했는데 허리도 너무 딱맞고 다리에 꽉 붙는 스타일이어서 한사이즈 큰 66으로 선택했습니다. 허리가 살짝 남았지만 55보다 훨씬 나았어요. 마이도 허리 라인이 들어간 딱 맞는 스타일었습니다.
바지는 통이 살짝 있는 널널한 바지 스타일도 있길 바랬는데 이런 종류는 전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일자로 다리에 딱 붙게 맞는 스타일밖에 없으니 살짝 널널한 슬랙스 스타일 원하시는 분들은 체인지 레이디에서 상의만 빌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일단 가면 친절하게 어떤 스타일 원하시는지 물어봐주시고 몇가지 추천해주시기 때문에 빠르게 고르고 나올 수 있었어요. 마스크랑 얼굴 화장 묻지 않도록 정장 입을 때 사용하는 페이스 커버도 같이 주셨어요. 직원분들이 아주 친절하셔요.
하나 단점이 있다면
옷에 향수가 뿌려져 있는지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이게 강해서 정장을 오래 입고 있으면 두통이 났어요. 저는 5시간정도 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두통이 와서 3-4시간 이상은 못입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향수에 두통을 느끼시는 분 또는 향수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그래서 추천하기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신분당선 강남역 버스정류장에서 매우 가까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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