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0대 이전에 아토피가 있었고 20대 중반이 다 되어서 아토피가 재발했다. 아토피가 재발한 이유는 나에게 너무나 명확한데 정신+신체적으로 완벽하게 힘들었을 때 아토피가 재발했기 때문이다. 이때 면역력이 제대로 망가졌는지 아토피 뿐만 아니라 생전 없었던 고양이 알레르기까지 생겼다.
당시 나의 상황은
신체적: 평일 9 to 11 으로 일하고 주말에도 파트타임을 뛰었던 쓰리잡. 돈을 아끼고자 구황작물만 먹음 (영양 불균형 초심각)
정신적: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있었고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었음. 여러가지 개인적인 문제도 더해져 심리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황.
저렇게 삼개월을 보내니까 정말 바로 병이 찾아왔다. 안타까운 점은 당시도 지금도 내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점이고 고양이와 멀리 살때는 괜찮지만 같이 지내면 바로 아토피가 심화된다는 것이다. 물론 고양이 알레르기도 아직 현재진행형 중이다.
고양이 알레르기때문에 눈 흰자가 탱탱봉처럼 붓기도 하고, 쉴새없이 눈물을 흘리고, 그와중에 피부는 간지러워서 벅벅 긁고, 진물나고 나중에는 피부착색되어서 까매지고 등등... 현재는 이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지만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완치가 되지는 않았다.
사실 신체적으로 힘든게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고,,,(하지만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지 않은 것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한번 재발하면 돌아가는 방법도 거의 없는 것 같으니 (고양이 알레르기도 포함) 정말... 조심!! 또 조심!! 스트레스 받지 않게 정신건강을 잘 챙기고 유지하시기 바란다.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 어떻게 스트레스 안 받으며 살 수 있는지 나도 모른다 ㅎ) 명상을 시작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