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를 위해 파티팩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를 주문했다. 가격 대비 파티팩이 일반 홀케이크 보다 양이 훨씬 많은 편이다. 파티팩: 37,800원 (1,278g) / 일반: 34,000원 (726g) 3800원만 추가하면 양이 대략 70퍼센트 더 증가하는 셈이다
'모바일투썸'이라는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예약주문이 가능하지만 전화주문도 가능하다. 새벽에 생각난 김에 주문하려고 했는데 어플 내에 주문시간이 아니라고 한다. 영업시간 기준 오픈 1시간 후부터 마감 1시간 전까지라고 되어있음. 매장마다도 운영시간이 다르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덧붙여 투썸플레이스 홀케이크 예약은 최소 3일전에 미리 해야하고 케이크를 예약 날짜에 수령하지 않는 경우 매장 마감시간에 폐기한다고 한다.
나는 양재매헌점에서 3일전에 전화로 주문예약을 했다. 티라미수 홀케이크 기프티콘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고 추가금액은 따로 지불하는 것으로 선택. 당일 매장에 들러서 결제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케이크를 수령하는 날에 결제해도 된다고 한다.
회도 먹고 소고기도 먹고 음식을 많이 먹은 상태에서 초를 불었는데도 저 케이크를 순식간에 다 먹었다.
머릿수가 많기도 했지만 투썸플레이스에서 가장 유명한 케이크는 역시 맛있구나라고 생각했다. 크림도 적당히 카카오 맛이 나고 적당히 달고 시트도 촉촉하고 크림과 시트의 비율도 딱 좋았다. 크림 안에 박힌 동그란 초코 크런치도 씹는 맛을 더해주었다. 위에 올려진 딸기도 새콤달콤하니 맛있었고 딸기 위의 금박장식도 귀여웠음.
케이크가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져나와 약간 투박해보이면 어쩌지 싶었지만 막상 열어보니 다들 이런 케이크도 있냐며 신기해했다. 그리고 다들 맛있게 먹었음.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케이크가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져 있어서
케이크를 예쁘게 떠서 접시에 옮기기가 어렵다. 케이크 자체도 단단하게 힘이 있는 편이 아니라 옆으로 넘어지고 쉽게 뭉개짐.
많은 인원이 초대된 생일파티 케이크로도 좋지만 집에서 혼자 숟가락으로 와구와구 퍼먹기도 좋은 케이크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