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비마트에서 박막례 할머니 묵은지 비빔국수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첫주문 쿠폰할인을 받았고 밤 10시 40분에 주문했고 도착예정시간이 자정이었는데 이것보다 훨씬 일찍 도착했어요!!
자잘하게 참깨부터, 참기름, 간장, 다진마늘, 오이까지.... 들어가는 재료를 다 줘서 좋은데 문제는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마어마해서 이걸 과연 한끼 먹는데 내가 이만큼을 쓰레기를 생산해도 되나...싶은 것... 밀키트 원래 쓰레기 많이 나오지만 이건 직접 만들어 먹어야하는 제품이고 재료가 전부 개별포장되어있기 때문에 쓰레기 양이 진짜 엄청나요 ㅜㅜ 죄책감 맥스...
만드는 법은 간단한데 야채는 썰어서 국수랑 같이 데치고 양념재료는 버무리면 됩니다! 김치도 썰어줘야함...
고추장을 넣지 않은 비빔국수는 처음 먹어보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재료만 갖춰져 있으면 만들어 먹는 것은 쉬울 것 같아서 다음에는 밀키트 말고 직접 해먹어보려고요!
쓰레기 외에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묵은김치의 상태인데... 너무 셔서 묵은지 비빔국순데 국수만 먹었어요. ㅠㅠ 묵은지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고 있는게 맞는지 의심되는 수준의 신맛...묵은지를 사진처럼 작게 잘랐는데도 한조각만 먹어도 입안에 신맛이 가득해서 묵은지는 거의 남겼습니다. 다행인 점은 묵은지랑 먹지 않아도 맛있었기 때문에 묵은지는 없지만 먹고 싶은 분들은 그냥 묵은지를 빼고 비빔국수로 만들어 먹어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