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수술 후 6개월 후 즈음하여 발정이 다시 시작했다. 그래서 교대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재수술이 가능한지 물어봤다. 그쪽에서는 안 되고 더 큰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며 강남구에 있는 24시 운영 동물병원을 소개시켜줬다. 가서 씨티인가 엑스레이 촬영 (잘 기억이 안 난다)을 하고 진단을 받았다. 일단 수술은 가능한데 촬영을 먼저 해서 난소 위치를 파악해야하지만 막상 개복하고 나서는 못찾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수술비용이 200만원이 넘는다는 얘기... 그때도 아직 학생이라 그 얘기 듣고 상담중 펑펑 울었던게 생각난다. 200만원 써도 중성화가 제대로 되면 다행인데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가 절망스러웠다. 그러고 반려동물 키우는데 보통 책임감과 능력이 있어야 하는게 아님을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