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부츠가 다시금 유행하는 것 같으므로 7-8년째 신고 있는 내 어그부츠 키즈 초콜릿색 후기를 써본다 ^___^ 언제 샀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전에 구매했고 구매당시 어그부츠가 그닥 유행인 시점은 아니었지만... 나는 수족냉증이 있으므로 유행이든 말든 구매를 했었다. 여성용(우먼스)보다 저렴하게 사고 싶어서 키즈를 선택했다. 당시 구매대행을 이용하며 10만원 이하에 구매했는데 지금은 모든것이 훨씬 더 비싸므로 아마 내가 구매했던 가격으로는 구하기 어려울 것 같다.
어그부츠는 진짜 양가죽이기 때문에 물에 닿는건 조심해야 하지만 나는 그래도 추운날이면 눈이 질퍽한 길바닥에도 신고 나갔었다. 그래서 좀 얼룩이 있고 그렇긴 한데...발이 따수운게 제일 중요한 법 하핫. 오래 신었더니 가죽에 주름이 졌다.
발사이즈는 235인데 칼발만 정사이즈로 신을 수 있다는 나이키는 240을 신어야 편하게 맞는다. 구매한 사이즈는 택을 봐도 뭔지 모르겠지만... UK 4 US 5 JAPAN 230 이라고 적혀있다. (보통 UK4이면 US6 인데 왜 이거는 US5라고 되어있는지 모르겠다.) 어그부츠는 특유의 카멜색이 클래식이지만 나는 회색과 초콜릿 색중에 고민하다가 초콜릿 색을 구매했다. 지금 다시 구매할 수 있다면 아마 카멜색이나 초콜릿 색 둘 중 하나 고민할 것 같다. 하지만 역시 초콜릿색....^___^ 그만큼 질리지 않고 두루두루 신기 좋다. 일단 어그부츠가 나에게는 패션용품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두루두루 어디든지 신는다? 는 고려하지 않았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색상을 사서 추울때마다 신었음.
그래서 수족냉증에 도움이 되냐? 하면 컨버스, 일반 가죽화 이런 류보다는 훨씬 따뜻하다. 종종 맨발로도 신고 나가는데 안에 있는 양털들이 내 발등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것이 기분이 좋다. 다른 신발이었으면 겨울에 맨발로 나가는 건 상상도 못했을 터 ^__^
아무튼 이렇게 조거팬츠랑 입어도 예쁘고 청바지에 신어도 예쁘다. 요즘 다시 어그부츠가 조금 유행해서 더 자신감있게 신고 돌아다니고 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내가 이걸 신고 나가도 되는 것일까..? 했었는데. 역시 유행 지났다고 물건 쉽게 버리면 안 된다
'패션잡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졸린 비키니 후기 (서퍼스 비키니) 연보라색 S (0) | 2023.09.14 |
---|---|
H&M 시몬로샤 튤스커트 직구후기 - 1편 (로얄메일, 검트리 gumtree, 페이팔) (1) | 2023.04.28 |
올드네이비 핑크 조거팬츠 후기 및 코디 (0) | 2022.01.15 |
L.L.Bean 어그 슬리퍼 후기 (0) | 2022.01.13 |
립피어싱(입술피어싱) 작은링으로 교체 후기 (0) | 2021.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