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합정역/망원동 맛집 - 카레시 (수프카레 전문점)

Cashycat 2021. 6.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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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망원동 맛집인 카레시에 방문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초봄의 추운날씨가 한창인 때여서 대기인원이 많았어요. 또한 레스토랑 내부 거리두기 때문에 수용인원이 평소보다 적은 상태였어요. 이곳이랑 다른 이자카야에 대기를 걸고 한 30분을 기다리니 자리가 나와서 주문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예약이 안 되고 전화번호를 대기로 걸어놓을 수도 없어서 밖에서 꼼짝없이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이에요. 이게 약간 불편합니다.

 

야채+닭다리 12,500원

 

저는 야채+닭다리 스프에 코코넛밀추를 추가(+1,500원)하였습니다. 코코넛 맛이 강하게 나지는 않았어요.

 

일단 양이 정말 많아요. 야채 종류도 다양하고 (감자, 브로콜리, 버섯, 단호박, 연근, 아스파라거스, 가지 등) 정말 바삭바삭 맛있게 튀겨져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텐동에 나오는 튀김처럼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아예 없는 것처럼 얇다고 해야하나요? 바로 기름에 튀긴 것같았아요. 그래서 느끼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수프카레는 처음 먹어보는데 맛이 독특했어요. 개인적으로 인도 전통의 마살라 커리 등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것 보다는 향신료 향이 당연히 훨씬 약하고 살짝 맹맹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저처럼 진하고 묵직한 카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실망스러운 맛일 수도 있습니다. 조금 진한 '국?' 그러니까 수프카레에서 카레보다는 수프에 방점이 찍힌 느낌이었어요.

 

닭다리는 크고 실했는데 육질이 정말 야들야들해서 먹는데 감탄사가 계속 나왔습니다.

 

 

저는 재방문의사가 있는데요 다음번에 방문하게 된다면

1. 야채가 들어간 커리를 꼭 시키고 (야채튀김이 진짜 최고였어요)

2. 밥을 빼달라해서 천원을 할인받을 거예요.

 

 

수프카레 한 그릇 양이 굉장히 실하기 때문에 밥은 거의 손도 못댔어요. 그리고 수프카레랑 야채, 고기 먹는데 카레 양이 딱 맞아서 밥이랑 같이 먹을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수프 자체보다는 야채와 고기가 더 맛있어서 수프는 약간 소스로 먹는 느낌이었어요.

 

 

지금은 날이 더우니 바람이 선선해지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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