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용산구/한남동 맛집: 양고기 징기스칸 이치류 한남직영점

Cashycat 2021. 11. 18.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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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 맛집 끝판왕이라는 이치류 한남 직영점에 다녀왔습니다. 6시 이전에 도착해서 이날 제일 먼저 식사를 한 팀이 되었습니다. 여섯시까지 예약이 가능해서 여섯시에 예약을 해두었지만 일찍 도착해도 상관없다고 해서 일찍 들어갔습니다.

 

위치는 언덕을 올라가자마자 바로 왼쪽에 있습니다.

 

 

 

 

 

 

 

먼저 고기비계로 불판을 잘 닦아줍니다

 

 

고기는 추천에 따라서 덜 기름진 부위 - 기름진 부위 순서로 일인분씩 시켰습니다. 양갈비를 제외하고 일인분씩 주문하고, 프랜치랙은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프렌치랙이 구워지는 모습입니다. 양갈비 하나, 프랜치랙 하나 이렇게 주문하고 싶었는데 하나씩 주문하면 인원수에 안맞는다고(3명) 한명은 양갈비 또는 프랜치랙을 못먹는다고 해서 프랜치랙만 두개시켰습니다. 하지만 인당 갈비 하나씩 통째로 꼭 먹어야하는게 아니라면 프랜치랙, 양갈비 하나씩만 시켜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차피 잘라서 구워줍니다. 왜냐면 마지막 프랜치랙은 그렇게 잘라서 구워주셨기 때문에..잘라서 구워주시는게 시간도 훨씬 적게 걸립니다.

 

 

 

프랜치랙은 부드럽고 고소하고 육즙이 풍부한... 태어나서 먹어본 양고기중 가장 부드러웠습니다. 냄새도 거의 나지 않고요. 하지만 이렇게 통째로 구워주시니 시간이 좀 걸리긴 했습니다.

 

 

국수를 좋아해서 국수도 시켰습니다. 엔젤헤어같이 얇은 면의 냉국수로 육수는 유자간장을 물에 탄 맛이었습니다. 딱히 맛있지는 않았지만 입가심하는 용으로는 적절했습니다. 진저 하이볼도 시켰는데 사진을 깜빡했네요. 그냥 평범한 진저하이볼이었습니다.

 

다른 사이드 메뉴를 먹고싶었는데 많이 없더군요. 카레를 시키고 싶었으나 3만원(...)이었고 옆테이블에서 숙주를 굽고있길래 뭔가 봤더니 그건 밥을 시키면 나오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양고기를 다 먹은 상태라서 밥은 시키기가 애매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밥을 꼭 시키고 싶은...

 

 

 

 

 

직영점이라서 믿고 먹으러 갈 수 있었습니다. 당일예약은 오후1시 이후부터 전화로 받고 여섯시가 예약 마지막 타임입니다. 내부좌석이 많지 않기 때문에 늦게 오면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일행들은 뒤로 쭉쭉 밀려오는 손님들 때문에 일찍 먹고 자리를 비워주어야 할 것 같다는 압박감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아마 저희 테이블은 술도 거의 마시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 양고기 자체는 신선하고 육질도 부드럽고 잡내도 없이 맛있지만 소스가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져버려서 그런지 큐민과 쯔란을 입에 왕창 넣고 싶었습니다. 소금과 간장으로는 채울 수 없는 자극적인 맛.. 그리고 중식 스타일 양고기집이면 어향가지 등의 사이드 디쉬를 시킬 수 있는데 일식 양고기집이라서 그런걸 주문하지 못하니 아쉬웠습니다. ㅠ 그래서 개인적으로 맛있었지만 두번은 안 올 것 같은...(?)

 

추천대상: 양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

비추천대상: 양고기엔 쯔란인 사람, 양고기에 어향가지, 지삼선 시켜야 하는 사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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