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는 길거리 생활을 했었다 얼마나 오래 한지는 모르겠지만 품종묘인데 길거리에서 발견된 녀석. 임시보호자님이 고양이를 데려다 주실 때 아픈 곳은 딱히 없다고 하셨다. 근데 고양이가 왼쪽 귀만 열심히 긁고 그 귀만 귀지가 갈색으로 나오고 결국에는 그 귀 밑에만 털이 뭉쳐서 주기적으로 잘라줘야 했다. 처음에는 이것의 원인이 뭔지도 몰랐다. 그래서 시중에 있는 반려동물용 귀 클리너를 사서 닦아줌 하지만 소용없고 고양이의 미움만 샀다. 답답해서 동물병원도 두번이나 데려갔다. 귀 안에도 카메라로 들여다봤으나 진드기는 없다고 하셨다. 귀청소를 하고 귀에 넣는 약을 처방받아왔으나 효과가 역시 없었다. 그러다 고양이 동물병원에서 심장사상충제를 사고 4주에 한번씩 투약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놀랍게도 효과가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