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를 이용해서 프리메라 미라클 씨드 에센스를 구매했다. 좋다는 얘기만 들었지 어떤 기능이 있는지는 전혀 몰랐고 에센스가 필요해서 구매했다.
유리병에 들어있고 용량은 160ml 이다
용이한 재활용을 위해서 저렇게 스티커를 쉽게 벗길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국의 거의 모든 화장품이 그렇듯이 주름/미백 기능성이고 슈가 플루이드가 뭔지 모르겠지만 속건조 해결에 도움이 된단다
제형은 물에 가깝다. 콧물도 아니고, 아주 맑은 콧물제형도 아니고 그냥 물... 점성이 전혀 없다. 그렇다고 그냥 물과 제형이 똑같은건 아니다! 바르고 나면 촉촉한데 유분이 전혀 없어서 사용감이 매우 산뜻하다. 흡수력이 매우 좋은데 어떻게 에센스가 스킨 바를때보다 빨리 흡수될 수 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보통 에센스는 세번 네번 바르면 더이상 안발릴 정도로 촉촉해지는데 얘는 계속 덧발라도 피부가 끊임없이 흡수한다.
그래서 아주 건조하다
내 피부는 복합성인데 볼은 건성이고, 콧볼과 턱은 지성이다. 겨울에는 볼과 이마가 더욱 건조하기 때문에 자기 전에 얼굴 전체에 에센스를 여러번 덧바르고 코와 턱을 제외한 피부에 크림을 바르는게 내 스킨케어 루틴이다. 밤새 마르지 않아서 자고 일어나도 촉촉한 피부가 좋아서 에센스를 여러번 덧바르는데 이 프리메라 미라클 씨드 에센스는 세네번을 바르고 자도 밤새 피부가 말라서 아침이면 피부가 건조해서 쩍쩍 갈라진다. 이렇게 보습력이 전혀 없는 에센스는 처음 본다. 화장품의 기본은 보습력 아닌가? 근데 뭐 열번을 덧 바르라는 건가? 정말 이런 제품은 처음본다 ... 돈주고 산게 아까워서 팔까 마저 쓸까 고민중이다.
제품을 만드는데 뭔가 빠진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형도 거의 물수준이고, 유분도 전혀 없고, 정말 물을 바른것마냥 보습력이 전혀 없다. ㅠㅠ 보습력이 현재 같이 쓰고 있는 이니스프리 스킨만도 못한다.... 수부지들에게도 비추천하고 건성들에게는 정말 극극극 비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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