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맛있게 곱창을 먹은 양재역 곱창왕 김형제를 재방문했다. 이번에는 모둠2인분에 곱창전골 하나를 시켰음!
개인접에서 소금, 와사비, 명란쌈장, 대파간장을 주고 대파김치와 양파절임을 주는게 마음에 든다
익은 무와 순두부까지 들어있는 곱창전골. 뭔가 찌개 느낌이 난다. 안에 들어있는 곱창은 왠지 모둠곱창보다 실한 느낌? 두툼하고 안에 곱이 실하게 들어있다. 곱창의 양은 보통인 편!
국물이 무난하게 맛있었다. 하지만 곱창전골 때문에 여기를 재방문할 정도로 맛있지는 않았음 ㅋㅋ
지난번에 감자 얇아서 별로였다고 투덜댄 것 같은데 이제보니 감자가 적당한 두께로 썰려서 잘 익고 맛있었다!
한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우리 테이블 담당 서버가 곱창을 너무 못구워... ㅠ 불이 너무 세서 처음부터 기름이 팔팔 튀고 난리 났는데 줄이지도 않고 그냥 세게 빨리 익혀버려서 곱창이 과하게 익어버렸다. 첫입으로 염통 먹으라고 주는데 원래 염통은 야들야들 부드러운 맛인데 이날 먹은 염통과 곱창은 전부 과도하게 익었다. 염통은 질기고 곱창은 겉이 살짝 타고 쪼그라듦...ㅋㅋㅋ 지난번에 기름이 너무 과했다고 평가했던 대창은 한번 잘라서 쭉 펴서 구워주셔서 기름이 더 많이 빠져 맛있게 먹었다.
아니 근데 곱창집에서 곱창을 이리 못구워주면 어쩌나..;; 웃긴 점은 주말 저녁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가게에 손님이 우리테이블 밖에 없을 때였다. 바쁘게 할 이유도 전혀 없는데 곱창을 이렇게 구워주다니. 아니 아무리 바빠도 곱창은 이렇게 구워주면 안되는거 아닌가? 곱창 굽기가 이렇게 복불복이면 재방문 의사가 없을 것 같다... ㅠ
사진은 못찍었지만 김부각과 깍두기 볶음밥은 그대로 맛있었다.
재방문 의사는 글쎄... 잘 모르겠다. 단골될줄 알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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