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5월 30일에 한국에 입국했다. 이 직전까지는 무조건 PCR 테스트를 출국일 기준 48시간내에 받았어야 했는데 나는 안티젠 테스트도 받아주는 규정이 바뀐 이후 입국해서 신속항원검사(안티젠)만 받았다. 기준은 출발일 기준 24시간 이내 결과일것!
출국당일 아침 이탈리아 로마의 어느 약국에서 안티젠 검사를 받았다. 여기서 조금 혼동이 있었는데 나는 누가봐도 외국인이고 약국에서 알아서 신속항원검사를 해주겠거니 했는데 알고보니 유럽의 '그린패스' 검사였다. 물론 그린패스 검사도 신속항원으로 하는 것이라 상관은 없지만 검사결과를 받을 때가 문제였다.
이건 유럽국가에서 통용되는 백신패스기 때문에 나한테 검사결과를 파일로 보내주는게 아니라 무슨 사이트에 접속해서 로그인하거나 어플을 다운받아야 했다. 사이트 접속해도 영문지원이 안 돼서 무슨 말인지 몰라 로그인을 할 수 없었고 어플을 까는 옵션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바로 약국에 전화하니까 착오가 있는 것 같다고 약국을 다시 방문해야한다고...
출국 당일에 어떻게 약국을 다시 들리나. 그럴 시간이 전혀 없던 나는 약국 리셉션에 '나는 그럴 시간 없다, 너네 잘못이니 어떻게든 해봐라'를 돌려 말했고 이를 알아들은 리셉션에서는 '아 너 오늘 공항간다고? 미안. 지금 바로 이메일로 보낼게!' 해줬다 ㅋㅋ
그렇게 받은 백신패스
내 여권번호 등 정보는 없지만 정확한 영문이름과 생년월일이 적혀있어서 문제 없이 통과했다.
다들 알겠지만 입국할 때 Q코드를 작성하면 더 빨리 입국할 수 있는데 (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 이 Q코드를 작성할 때 코로나 테스트 검사결과지를 올려야한다! 그래서 검사결과 받기 전에는 미리 작성할 수 없음.!!! 나는 그래서 택시타고 공항으로 이동할 때 핫스팟 켜서 코로나 검사결과 파일을 업로드했다. Q코드 작성하는데 얼마 걸리지 않지만 임시저장이 가능하므로~ 시간이 빠듯할 것같다 하시는 분들은 검사결과지 나오기 전에 다른 정보는 미리 기입해서 임시저장하시고 검사 결과나오면 빠르게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Q코드 작성 완료하면 이메일로 QR코드가 나오는데 혹시 모르니 캡쳐해서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
입국일엔 큐코드 덕분에 전보다 빠른 입국을 마쳤다. 전에는 3,4명의 입국심사관을 거치고 자가격리 어플도 다운받아야해서 1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이번에는 이륙하자마자 나와서 줄서고 QR코드 찍고 끝이었다. 놀라울정도로 입국절차가 단축됐다. 그리고 바로 면세품 신고서류 제출하고, 가방검사 한번 더 하고, 짐찾으면 끝이었다. 그리고 아래는 입국 후 받은 자가격리 규정 안내서다.
격리면제(수동감시)라고 하는데 입국하고 1일내로 관할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6-7일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이다. 1일차 검사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또는 숙소에서 대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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