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역/삼성동 젤라또 맛집: 젠제로

 

 

 

 

 

서울 젤라또 맛집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 같은 젠제로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주택/아파트 주위에 있더라구요? 주거단지라 주위는 조용한데 젠제로만 붐볐어요. 아무튼 위치가 특이한데 주민들은 많이 찾을 것 같더라구요! 젤라또 하나 들고 거리 산책하는데 조용해서 참 좋았어요

 

 

입장

 

 

 

 

 

딱봐도 안에 사람이 많죠... 사람도 많은데 공간도 작아서 카페처럼 앉아서 떠들면서 먹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고, 조용하게 앉아서 기다리거나 그냥 조용히 먹고 가는 것은 괜찮을 것 같아요

 

젤라또 메뉴

 

 

매장 이용시 1인 1컵 주문이 필수라는데... 이건 솔직히 이해가 안 되네요 ㅋㅋㅋ 젠제로가 카페처럼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공간도 아닌데 말이죠

 

 

 

 

 

1컵에 두가지 맛을 고를 수 있더라구요

 

젤라또 든 손으로 많이 가렸지만...젠제로 간판 밑에 녹슬어 있는게 아쉬움...ㅠㅠ 나는 잘나가는 집들중에 고급스러운 이미지 추구하면서 이런거 방치해 두는거 보면 너무 아쉽더라.......;;

(맨위부터 반시계방향) 차례대로 당근소르베, 토마토소르베, 피스타치오, 고르곤졸라, 조선향미, 금귤홍차타르트

 

맛은 당근소르베는 정말 자연에 당근맛,,, 당근 특유의 풋맛과 향이 잘 살아있지만 소르베로 먹으니까 당근을 싫어하는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토마토 맛은 또 정말 토마토맛...(?) 대저토마토가 어떤 맛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섯가지 맛중 가장 좋았을 정도로 맛나게 먹었어요. 피스타치오는 젤라또 맛의 정석이었고, 고르곤졸라는 꿀 맛이 강해서 많이 가려지는 느낌이었어요. 조선향미도 잘 만든 리조 젤라또 맛이었고 금귤 홍차 타르트는 금귤과 홍차를 같이 먹으면 좋았을 텐데 뭔가 금귤만 홀랑(?) 먹고 홍차를 따로 먹게되어서 아쉬웠습니다. 

 

 

저는 아이스크림을 굉장히 좋아해서 아이스크림에 관해서는 다른 음식에 비해 좀 까다로운 편인데 젠제로가 특히나 막 눈이 뒤집힐만큼!!! 감동받는 맛은 아니었어요. 맛이 떨어지는건 절대!! 아니지만 이게 다른 집에서 비해서 그렇게나 특별한가?까지는 잘 모르겠는...

 

 

 

그리고 싱글컵은 비싼거 이해하겠는데 대용량은 왜 이렇게까지 비쌀까...? 대용량으로 뉴욕에서 자주 사먹었는데 뉴욕가격보다 한 30%는 더 비싸다ㅋㅋㅋㅋ

 

 

 

 

 

 

그래서 개인 소견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젤라또집인만큼 아주 맛있고 재료의 본연을 잘 살린다. 이런 젤라또를 처음 먹는 사람에게는 특별할 수 있으나...이게 한국의 다른 젤라또보다 맛있다? 이 집이 최고다?까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이거는 내가 아이스크림에 까다로운 사람이라서 그럴 수 있다ㅋㅋㅋㅋㅋ 근데 혜화에 있는 젤라또집 무던도 이만큼 맛있습니다!!! (뜬금없는 무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