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도 죠스떡볶이, 신전떡볶이, 엽기떡볶이 등은 매우 흔한데 동네 떡볶이집을 잘 찾기가 어려워졌다. 프랜차이즈도 맛있지만 동네 떡볶이만 먹으며 학창시절을 보내온 나로서는 아직도 프랜차이즈보다 동네 떡볶이집이 더 좋다. 그래서 동부이촌동에도 죠스와 엽기떡볶이가 있지만 일부러 동네 로컬 떡볶이집을 방문!! :)
아주머니 뿐만 아니라 동네 아이들도 바글바글했다
떡볶이 1인분과 꼬마야채김밥을 주문했다. 그냥 야채김밥 시킬까 고민하다가 배가 너무 부를 것 같아서 꼬마로 시켰다. 가격은 일반 동네 분식집 가격이다!!
동네 분식집에 다섯명이나 일하기 때문에 주방의 공간도 길쭉하고 넓어서 좋았다. 너무 좁았으면 일하기 불편하셨을 듯.
꼬마김밥 얼마나 작은지 보여주려고 사진찍었는데 사진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반쯤 먹은 상태고 저렇게 단무지와 오뎅국물을 같이 가져다 주신다. 꼬마김밥은 적당한 재료로 깔끔하게 맛을 낸 야채김밥 맛이었다. 눅눅한 김밥맛이 아니라 신선한 김밥맛!!
특이하게 얇은 사각오뎅을 쓰지 않는다. 떡은 밀떡이고 뜨거울때 바로 나와서 그런지 아주 말랑말랑하고 쫄깃하니 별미였다. 간은 맵지 않고 적당히 단맛이 나는데 이 단맛이 특이했다. 설탕 단맛이 아니라 팥죽, 단호박죽에서 나는 단맛 느낌!! 건강한 떡볶이를 먹는 기분이었다. 영양상으로 따지면 전혀 그렇지 않겠지만 ㅋㅋㅋ
아무튼 자극적이지 않아서 죠스나 엽떡에 비해 어린아이들도 먹기 좋을 것 같았다. 나는 평소 팥죽과 단호박죽을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이 맛이 거슬리지 않았다. 왜냐면 은은했기 때문에... 다음에 이촌동에 온다면 또 먹을 의향이 있다 :)
'음식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넛맛집: 랜디스도넛 신사가로수길점 솔직후기 (0) | 2022.08.26 |
---|---|
이촌 헬카페 스피리터스: 헬카페 2호점 (0) | 2022.08.24 |
가로수길 태국음식 맛집: 마담타이 신사점 솔직후기 (0) | 2022.08.14 |
샐러디 충정로점 솔직후기: 직장인 점심으로 적당하기만 한 샐러드 (0) | 2022.08.09 |
양재천 카페 추천: 카페 모호 cafe moho 솔직후기 (0) | 2022.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