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집

용산구 서계동 만리재 브런치 카페: 베르시 솔직 후기

Cashycat 2022. 9. 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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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충정로역 근처에 있는 감성 카페 베르시에 방문했다. 손기정문화도서관을 들린 후 가깝고 괜찮아 보이는 곳을 지도에서 골랐다.

 

 

 

남산뷰

 

 

남산이 잘 보이는 뷰가 좋은 곳인줄 알고 방문했는데... 잘보이기는 잘 보이는데 잘 볼 수 있는 곳이 좁다. 한쪽 벽에만 창이 커다랗게 있고 그 옆에 딸린 테이블이 굉장히 작다. 내가 찍은 사진은 없는데 다른 블로그 사진을 보면 알것이다. 굉장히 좁아서 둘이서 뭐 시켜서 먹기에는 무리인... 

 

 

 

 

 

 

 

 

 

사워도우 한쪽에 부라타 치즈, 토마토 올린 것과 아보카도, 삶은 계란을 올린 토스트. 각 1만2천원

 

 

아무리 재료를 좋은 것을 썼다해도 보통 크기의 사워도우빵 한쪽에 토마토/부라타치즈 or 아보카토/계란을 올린 것이 1만원이 넘어갈 일인가? 대체 누가 브런치를 사워도이렇게 나온거부터 기절할뻔했지만 맛도 그냥 그래서 먹으면서 기분이 더 짜게 식었다. 사워도우는 부라타 치즈 물 먹어서 축축하고 토마토, 부라타, 사워도우 세개 한번에 입에 넣어 먹으면 입에서 홍수가 났다 ㅋㅋ 부라타 치즈랑 토마토 조합이 좋은거 알고 정말 많이 먹어 봤지만 이건 정말... 먹어본 부라타 치즈 샌드위치 요리 중 가장 별로였다. 사워도우는 차라리 잘라서 사이드로 주고 샐러드 채소에, 부라타랑 썬드라이 토마토 얹고 올리브유, 소금 뿌려서 내주는게 나을 것 같다. 아보카도 토스트는 내가 시킨게 아니라서 할 말이 없지만 음...

 

 

우리나라에서는 부라타 치즈가 나오지 않고 토마토 품질도 뭐 그냥 그렇기에 사장님은 이탈리아처럼 생부라타, 생토마토를 써서 재료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기보다는 토마토를 무려 3가지 방법으로 익혀 요리를 하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음... 요리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은 아니구나 싶었다. 먹으면 먹을수록 아 이런맛과 이런 텍스쳐가 나와야할 재료가 아닌데...라는 생각뿐.

 

 

 

 

 

 

 

 

 

 

 

레몬에이드와 패션프룻에이드

 

 

레몬에이드와 패션프룻에이드는 맛있었다. 그렇네요. 그렇군요..

 

 

아 그리고 또 기절할점은 자리를 뜰 때 다 먹은 그릇과 쟁반을 카운터에 돌려놓고 가야했다는 것이다. ㅋㅋㅋㅋㅋ ...  정말 기절할 노릇. 그냥 음료도 파는 가게도 아니고 브런치까지 내놓으면서 손님들한테 본인이 먹은 그릇을 치우라고 시킨다고? 진심으로 이해가 안된다. 한국 가게들은 외국 감성 따라할 요량이면 외국 서비스도 좀 배웠으면 좋겠다. 맥도날드도 아니고 누가 본인 트레이를 퇴식구까지 운반함? 그거 하려했으면 밖에서 밥 안 먹어요...

 

 

 

 

 

 

 

 

 

 

 

 

 

1. 분위기 어수선하고 네이버 지도에서 본 예쁜 풍경은 진짜 테이블 자리가 안 좋음

2. 브런치가 맛 없고 overpriced 임

3. 브런치 가게인데 먹고 내가 쟁반까지 치우라는 소리 들음

 

 

 

개인적으로 두번 방문할 생각은 들게 하지 않는 브런치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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