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데리고 미국(뉴욕)으로 출국하기 (2023.11.)

 

고양이 데리고 미국으로 출국할 때 필요한 서류가 뭐 있는지 찾아보다가 딱 시원하게 말해주는 블로그 글이 없어서 직접 작성하는 글. "고양이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경우"에는 딱 두가지 서류가 필요하다.

 

1.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 

2.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 동물검역증명서

 

 

 

 

 

 

 

먼저 첫번째 서류부터 살펴보자.

 

 

1.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

• 동물병원 측에서 발급
• 영문작성 필수
• 일반 예방접종 주사 기록은 없어도 상관 없음
• (미국 주마다 다르겠지만) 뉴욕은 광견병 예방접종 주사 기록이 있어야 입국 가능
• (미국 주마다 다르겠지만) 뉴욕은 마이크로칩 필수 X
• 마이크로칩 이식 받았다면 서류상에 마이크로칩 번호 작성 필수
• 최소 2장 필요 (동물검역증명서 받을 때 1장, 공항 카운터 체크인시 1장 필요함)
• 출국 10일내 발급된 서류만 인정
• 수수료는 병원마다 다름

 

 

 

 

 

 

 

 

 

2.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 동물검역증명서

 

당일 인천공항에 있는 축산검역소에서 서류를 받을 수도 있지만 나는 오전 비행기라 검역소에 들릴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보통 오전9시 시작) 출국 이틀 전 서울지부 검역소에 방문해서 받았다.

 

• 농림축산검역본부 측에서 발급
• 준비물: 1. 여권 2.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
• 당일 방문 가능하나 예약홈페이지에서 검역예약 신청 후 방문 (https://eminwon.qia.go.kr/eminwon/reservation/login/login.do); 당일 예약 다 차있을 경우 날짜만 다음날 예약으로 잡고 당일 방문하면 됨
• 수수료 1만원 (현금 또는 카드)

 

 

 

 

 

 

동물병원에서 발급하는 1번 서류만 제대로 받으면 2번 서류는 정말 쉽게 받을 수 있다. 1번 서류는 무료로 발급해준다는 병원도 있다는데 내가 이용한 동물병원은 장당 만원이나 넘게 받는게 조금 짜증났다.

 

병원측에서는 이 절차와 준비서류에 대해 잘 아는 의사가 없었는데 계속 광견병 항체검사를 받아야 한다느니, 광견병 예방접종 확인서가 필요하다느니, 영문으로 작성할 필요 없다는 등의 말을 하며 나를 불안하고 헷갈리게 만들었다. 내가 같이 출국하는 사람인데 서류상에 다른 가족의 이름을 적어두질 않나.. 본인들이 아는거 하나 없어서 결국 내가 하나하나 다 확인해서 고쳐줬는데 장당 만원 넘게 받아가는게 너무 양심없이 느껴졌다. ㅋㅋㅋㅋ

 

 

 

 

 

 

 

나는 하루만에 후다닥! 그것도 출국 이틀전에 발급 받았지만 "고양이를 다시 한국으로 데리고 올 계획"이라면 출국 한달 더 전 부터 준비하는게 좋다. 왜냐면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보다 한국으로 입국할 때 동물검역이 더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때는 아래 두가지 항목이 필수이다.

 

1. 광견병 항체 증명서

항체가 생성되는데 시간이 소요되므로 (최소 3주) 일찍이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접종을 해야한다. 그리고 접종 후 3주 후에도 항체가 안 생길 확률이 있기 때문에!! (이 경우 추가접종하고 항체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꼭 미리미리 동물병원에 가서 받으시길. 접종만 한국에서 하고 항체 증명서는 미국에서 받지 뭐~ 할 수도 있는데 미국에서는 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싸다고 들었다. (한국에서도 항체 검사 하는데 20만원 넘게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2. 마이크로칩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칩이 필수이기 때문에 이것도 한국에서 미리 하고 가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아무튼 정말 수월하게 준비했는데 뉴욕에서 입국심사 할 때 내가 반려동물 서류 꺼내서 보여주기 전까지는 내가 동물동반 탑승객인줄도 모르더라...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건내준 서류는 제대로 보지도 않았으면서 내 고양이만 어떻게 생겼는지 관심있게 봄 ㅠ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만 받지 않는다면 여러번 더 데리고 탈 수 있을 정도로 준비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이 글이 도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