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고양이 가구 추천 / 박스와 캣타워를 싫어하는 고양이

Cashycat 2021. 2. 20. 16:15
반응형

 

 

우리집 고양이는 별종이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짓은 거의 하지 않는다

 

 

1. 박스나 상자 안에 들어가는 것 싫어함

2. 높은 곳도 그닥 좋아하지 않음 (그래서 캣타워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나는 우리집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까지 박스나 상자같이 꽉 끼는 곳에 몸을 구겨넣거나 아슬아슬하게 높은 곳에 올라가 곡예타기하는 것이 모든 고양이의 특징인줄 알았다.

 

EBS 교양프로그램 고양이를 부탁해 (고부해)를 보고  캣타워도 장만하지 않은게 죄책감이 느껴져서 몇년만에 캣타워를 구매했는데 우리집 고양이는 진짜 정말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그 위에 귀리싹 (캣그라스) 화분 올려놨는데 그거 먹을 때만 폴짝 올라간다.

 

 

그래서 당신의 고양이가 그냥 침대만 올라오고 다른 높은 곳에는 관심을 안 보인다면! 그 고양이도 캣타워를 사줘봤지 잘 안 쓸수도 있습니다. 마치 저희집 고양이처럼요.

 

 

 

 

근데 그런 별종냥이도 좋아하는 고양이 가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고양이같은 세상의 다른 냐옹이들을 위해 몇개 안 되지만 고양이 전용 가구 추천합니다

 

 

 

1. 캣모나이트

 

아주 귀여운 사진이네요

캣모나이트 왜이렇게 비싼지...그냥 플라스틱에 골판지가 전부면서 현재 텐바이텐에서 6만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근데 최저가로 알아보면 이것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는 있는 것 같다.

 

골판지를 들어내면 저 원형 플라스틱이 계단형 모내기 논밭처럼 층층히 설계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위에 저 캣모나이트 전용 평평한 원형 골판지를 끼우고 위를 누르면 안에 구조모양에 따라 골판지가 저렇게 오목하게 변신한다.

 

한번 저 플라스틱을 사면 평생 골판지만 갈아주면 된다. 골판지 리필은 하나당 7000~8500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 같다. 고양이가 골판지에 발톱을 긁어 상부가 많이 헤졌다면 그 골판지를 반대로 뒤집에서 사용하면 된다. 골판지 자체는 양면을 사용할 수 있어서 경제적이다. 그래서 우리집 고양이는 일년에 저 골판지를 한두개 사용하는 것 같다.

 

 

 

2. 수직형 스크래쳐

 

가리가리 수직형 스크래쳐

고양이들은 수직형 스크래쳐를 좋아한다길래 한번 사봤다. 근데 수직형 스크래쳐를 안 사줄 수가 없는게 집 소파를 안 긁는 고양이는 아직 못봤다 정말로. (하지만 어딘가에 있을수도...)

 

처음에 조립을 막 했을 때는 본체만체하더니 어느샌가 기분 좋으면  캣모나이트를 긁는게 아니라 수직 스크래쳐를 박박 긁더라. 수직스크래쳐 덕분에 소파를 긁는 횟수가 줄어든 것 같기도 하다. (아예 사라진건 아니다.)

 

가리가리 스크래쳐는 일본브랜드 제품으로 수직형 스크래쳐 중에 저렴한 편이다. 조립도 굉장히 쉽고 안에 고양이가 스크래쳐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마따따비 가루도 같이 들어있다. 우리집 고양이는 캣닙이나 마따따비에도 민감해서

모든 캣닢, 마따따비 상품에 반응하는건 아닌데 이 마따따비 가루는 아주 환장하면서 핥아먹더라. 가리가리측에서 마따따비 가루만 따로 팔아주면 좋겠다.

 

기본형, 와이드형 둘다 있는데 우리집 고양이는 그렇게 크기가 큰 편도 아니고 해서 그냥 일반형을 사줬는데 딱 맞다. 작은편이라 오히려 저 맨 윗부분 골판지는 사용하지도 못하고 매번 버린다. 

 

 

 

 

3. 스크래쳐 소파

가리가리 소파형 스크래쳐

시중에 저렇게 굴곡이 심하지 않은 소파형도 많고 저렴한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굳이 가리가리를 쓰고있지는 않다.

 

우리집 고양이는 저 위에 정말 자주 가만히 앉아서 쉰다. 이제 깨달았는데 우리집 고양이는 발톱을 긁을 수 있는 골판지형 가구만 좋아하는구나...그렇군. 허나 이것도 안 좋아하는 고양이 본적 없는 듯하다.

 

 

 

이외에도 더 좋은 고양이 가구가 있으면 들고와보도록 하겠습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