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뉴욕공항에서 절대 우버만 타야하는 이유 (검정승합차 X) + 트래블월렛 비추천

Cashycat 2023. 12. 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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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뉴욕에 오는데 완전 택시사기를 당했다. 나같은 여행객이 있을지도 모르니 노파심에 쓰는 글!

 

이번 여행에서 심카드를 미리 안 사왔는데 도착공항에는 입국심사까지 잘 터지던 와이파이도 터지지 않았다. 공항 터미널 게이트부터 승객을 호객하는 운전수들이 서있는데 일반 노란택시(옐로우캡)랑 같은 것인 줄 알고 그냥 탔다. 탈 때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가격 얼마냐고 묻는데도 대충 숫자도 안 알려주면서 미터기로 계산한다고만 말하고 내가 타겠다고도 안 하고 그냥 가격만 물어봤는데도 내가 갖고 있는 짐을 트렁크에 실어버렸다. 굉장히 찝찝했지만 보통 내가 타는 노선 우버 가격(JFK공항 - 북브루클린)이 60불대이기에 100불 정도는 낼 용의가 있었다.

 

 

 

 

 

 

 

그리고 도착했는데..미터기를 보니 140불이 찍혀있었다. 미터기도 택시에 부착돼있는 미터기가 아니라 핸드폰 미터기 어플같은 거였다. 뉴욕 도착하자마자 사기당한 기분이고 140불은 절대 내기 싫어서 흥정을 시도했으나 먹히지 않았다. 실갱이를 몇 분 하다가 갖고있는 현금 70불을 내고 나머지 70불은 직불카드로 결제했다.

 

 

 

 

정말 개 어이가 없는 기타정산

 

 

그리고 다음날... 정체모를 14불이 기타결제로 추가 청구됐다. 이미 140불 낸 것도 일반 택시비의 두배 이상을 낸 거라 팁을 주고 싶은 마음도 없었는데 알아서 팁을 빼간걸까? 결제할 때 영수증도 주지도 않았고 카드명세서에 적힌 정보로는 택시회사를 찾을 수도 없었다. 신용카드라면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취소해달라고 할텐데 직불카드라 그것도 마음대로 하기 어려웠다.

 

 

 

 

 

 

나는 트래블월렛 카드를 이용했는데 트래블월렛 고객센터 처리도 정말 별로였다. 하나카드에서 직불카드결제 거래취소 요청했을 때는 별다른 준비 없이 신청서만 작성하면 되는데 트래블월렛은 나에게 자꾸

 

1. 회사 고객센터 연락해봤냐

2. 환불요청 해봤냐

3. 너가 140불만 결제했다는 증거가 있냐

 

 

등등 꼬치꼬치 캐물었다... 애초에 택시비 결제에 후불결제가 있나? 나는 팁을 준적도 없고 미국에서 팁 줄 때는 서명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쪽에서 팁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그쪽에서 해명할 일이다라고 한시간 동안 트래블월렛 고객센터 직원에게 설명해야했다. ㅠㅠ

 

그리고 어플을 통해서 간편하게 신고하는 방법도 없고..ㅋㅋㅋ 결국 나랑 한시간을 얘기하던 상담사는 나한테 작성할 서류 두개를 pdf로 던져주고 사라졌다. 트래블월렛 돈 쓸 때는 편한데 고객서비스는 이렇게 해서 어쩌나 싶었던.. 역시 작은 회사는 작은 이유가 있다.

 

 

 

 

 

 

 

***추가로***

이런 검정 승합차는 콜택시로 미리 예약해서 이용하는 것은 합법이나 공항 등지에서 운전자가 직접 호객행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한다. 구글이 그랬음... 결국 불법 택시 타고 돈도 두배 이상 뜯기고 준적 없는 팁도 뜯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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