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러쉬 샴푸바/린스바 비추천 후기 - 환경을 살리는 건 좋지만 이건 좀....

Cashycat 2021. 6. 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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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생활용품에서 대안책을 찾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같은 이유로 플라스틱으로 포장되지 않은 물건을 사용하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래서 플라스틱 통에 든 샴푸대신 비누타입의 고체샴푸와 고체린스를 사용해보았어요.

 

 

 

제 고른 첫 샴푸바는 바로 러쉬 제품입니다

러쉬는 비건과 친환경을 표방하며 동물실험과 불필요한 포장/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브랜드로 요즘 더욱더 인기가 많은 브랜드입니다

 

 

 

러쉬 샴푸바/린스바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러쉬 점핑주니어
린스바 아메리칸 크림 ; 린스바는 한국 러쉬 공식홈페이지에 나와있지 않는것으로 보아 판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러쉬 홈페이지에는 샴푸와 바틀샴푸(bottled-shampoo)의 차이점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샴푸바>

약 250g의 액상 샴푸를 압축시킨 고체 형태. 젖은 모발에 거품을 내어 사용하며, 모발에 따라 약 80회 사용가능합니다

 

<헤어샴푸>

보틀에 담 있는 액상 샴푸로 젖은 모발에 거품을 내어 사용합니다

 

 

위 설명의 요지는 '샴푸바는 작지만! 고체로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읽히는데요.

과연 저만큼 사용할 수 있을까요?

 

 

 

결론은 '그럴 수 없다'입니다

그 이유는요

 

1. 2/3 정도 쓰면 샴푸, 린스가 묻어나지 않는다:

두달즈음 사용하면 샴푸와 린스 모두 잘 묻어나지 않습니다. 특히 린스는 느낌도 나지 않아요. 80일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단발머리임에도 불구하고  사용한지 2달즈음 되어갈 때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크기가 작아질수록 잘 부러진다:

이것도 갈수록 사용하기 어려운 이유인데요, 갈수록 잘 묻어나지 않기 때문에 손에 힘을 주면서 사용하게 되는데 비누가 얇아진 상태에서 손에 힘을주면 금방 부러집니다. 이렇게 점점 부러지다 나중에는 잘개 쪼개져서 결국에는 아예 사용하기 어렵게 됩니다. 환경을 아끼고자 샴푸바를 선택했는데 결국에는 다 쓰지도 못하고 버리게 된다는 말이지요.

 

3. 향이 보틀샴푸보다 덜하다:

아마 향 때문에 많은 분들이 러쉬를 선택하실 것 같은데요, 보틀샴푸/린스보다 비누타입 향이 훨씬 약합니다. 샴푸바를 쓰고 싶으신 분들은 굳이 러쉬를 선택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단점이 있지만 다시 보틀샴푸만 사용할 거라는 말은 아니에요. 하지만 러쉬 샴푸바/린스바는 설명이 실제와 다르고 러쉬의 특장점(향기)도 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저는 러쉬보다 저렴한 대안을 찾아서 사용할 것 같아요.

 

다들 참고하시고 즐거운 쇼핑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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