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돈주고 산 것은 아니고 선물받았다.
1. 닥터뉴엘 워터풀 오션크림
제형이 가볍고 바르고나면 촉촉하다.
근데 겨울에는 못 바를 것 같은 그런 크림이다.
나는 코랑 턱은 기름지고 볼은 매우 건조한 복합성 피부타입인데
내 볼쪽 피부는 이보다 꾸덕한 제형의 크림에도 살아남지 못하는 극건성이기 때문이다.
마몽드 무궁화 크림을 발라도 쩍쩍 갈라지는데 이게 먹힐리가.
그래서 겨울에는 발라볼 생각조차 안 했다.
이게 닥터뉴엘에서 가장 잘나가는 상품인 것 같은데
대개 화장품이 내게 그렇듯이 엄청 특별하지 않다.
촉촉하고 그게 끝임...게다가 여름에는 수분보충 이런게 별로 필요하지 않잖나?
무난하게 잘 쓰고 있다.
악평을 하는 것 같은데 나는 무난한 제품들이 좋다.
세상에 효과가 눈에 띌만큼 좋은 제품들은 사실 드물다.
여름 한 철에 한통을 다 비울 수 있을 것 같은 용량이다.
향은 무난한 수분크림향. 무향은 아니고 그냥 청량감이 느껴지는 향이다.
2. 닥터뉴엘 프로폴리스 리얼90앰플
프로폴리스는 대체 피부 어디에 좋지?
뭔가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느낌인가? 이 제품의 효용을 모르겠다.
이번 겨울에 한통 넘게 비웠는데 내 건조한 피부 + 뉴욕의 겨울 날씨에서는
그렇게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바를때마다 스포이드 꽉 채워열심히 바르는데도 쩍쩍 피부가 갈라졌다
아 뭔가 피부 윤기나게 하는 데는 좋았던 것 같다
건조함을 잡아주는 건 없지만 그거 바를 때 피부가 반들반들해보였음
3. 닥터뉴엘 비타 실키 선스틱
드럭스토어에서 파는 다른 선스틱이랑 그냥 똑같다
슥슥 바르기 좋은데 많이 기름지고 잘 묻어나고...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이런 특징의 선케어 제품을 많이 안 좋아해서!
투명하게 덧발리는 것으로보아 유기자차인듯. 특별한 향은 없다
눈 주위에 바르면 따가워서 눈물이 나는 경험을 했다
그냥 나는 목이나 팔다리 이런데 바를 때 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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